붉은불개미에게 쏘이면 사망

붉은불개미에게 쏘이면 사망

 지난해 9월 발견된 불개미의 군락에 완전한 퇴치가 어려운 상황속에 여왕개미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초 발생지 평택항에 이어 부산항에서도 발견된 무시무시한 개미 입니다. 

 남아메리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개미종으로 카리브 해와 북아메리카를 거쳐 호주와 아시아지역으로 전파되어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해충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며, 식물에도 많은 피해를 주는 개미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붉은불개미를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지정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7년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었고, 2018년 1월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발견 시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징은 적갈색 몸을 가진 작은 개미다. 복부는 짙은 밤색이다. 일개미는 몸길이 약 2~6mm 정도입니다. 열마디개미속(Solenopsis)에 속하는 다른 개미들처럼 더듬이에 열 개의 마디가 있다. 몸통은 잔털이 많고 복부 끝에 침이 있다. 아래턱뼈가 강하고 4~5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 여왕개미는 몸길이 약 8~10mm 정도로 일개미보다 크다. 알은 원형이며 유충은 굼벵이 모양이다. 수개미는 암개미보다 머리가 작고 검은색을 띱니다.

 식물에 큰 피해를 주고 동물이나 사람을 공격해 해충으로 여겨진다. 농작물과 목초지, 과수원 등에서는 붉은불개미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식물 뿌리에 터널을 뚫고 과일 등을 먹이로 삼기 때문인데, 뿌리를 공격받은 나무나 농작물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거나 시들게 된다. 진딧물 등과 공생하는 성향도 식물에 피해를 주는 요소다. 수확기에는 개미집 흙더미를 건드린 농기계가 공격당해 손상되기도 한다. 붉은불개미가 지하에 거대한 터널을 형성하면서 건축물이나 도로 등의 붕괴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공격적인 성향이라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미집 흙더미를 밟을 경우 일개미가 물어뜯거나 침을 쏠 수 있습니다. 일개미의 복부 끝에 있는 침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쏘일 경우 발진이나 가려움증, 통증 등을 유발합니다. 독성 자체는 벌보다 약하지만, 사람에 따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개미들은 단체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발견할 경우 건드리지 말고 신고해야 합니다. 북미지역에서는 한해 평균 8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불개미에게 쏘이며, 약 10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앤트맨 무비에서도 나오는 붉은불개미는 천적도 없는 천하무적입니다. 여왕개미는 한번에 수백개의 알을 낳고 번식력이 강한 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경우는 컨네이너를 타고 들어온것으로 보여 집니다.  

검역본부에서 하루속히 퇴치해 주시길 바라며, 인간의 나약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사건입니다. 예로 야생진드기에게 물려도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사람마다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인생을 즐기자(LIFEJOY)